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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홍준표 "반탄·찬탄에 얽매여선 안 돼…이재명 심판해야"

김한영 기자I 2025.04.14 13:24:41

14일 SNS서 대선 출마 선언문 공개
"정치복원·핵무장 필요…네거티브 규제 도입해야"
오늘 오후 여의도에서 출마선언·캠프 개소식 진행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4일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에 얽매여선 안 된다.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당내 단합을 촉구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캠프 개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 선언을 앞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면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출마 선언을 하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선언식 전문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두고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선택”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대로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 대국”이라며 “전과 4범,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홍준표와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이번 계엄에 반대했고, 탄핵에도 반대했다”며 “탄핵을 반대한 게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찬탄·반탄에 얽매일 게 아니라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오직 국민의 심판으로 유권자의 선택 만이 비리와 불법의 범죄자를 확실하게 단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시장은 “준비가 부족하고 검증이 안 된 정치 초보를 선택했다가 우리는 너무나 큰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며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제안할 핵심 국정 철학으로 △정치복원으로 국민 통합 △네거티브 규제 전환을 통한 자유와 창의 경제 △핵 균형과 무장 평화 △생산성에 따른 분배 △경제성장에 상응하는 복지 △건강한 가정, 행복한 공동체를 제안했다.

홍 전 시장은 또한 선진대국으로의 발전을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 ‘제 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에서 △정·부통령제 및 4년 중임제 도입 △양원제 국회 신설 △헌법재판소 폐지 및 대법원 내 헌법재판부 설치 △지방 분권 강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주장한 바 있다.

제21대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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