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른) 후보들과 연대할 생각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며 “저는 오직 우리 당원, 국민과만 연대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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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나 의원은 다른 당권 주자를 가리켜 “어떤 후보는 대통령과 각 세우다, 뒤늦게 수습하느라 바쁘다” “어떤 후보는 대통령을 전대에 끌어들여 팔기에 바쁘다” “대선이 3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줄 세우는 정치로 분열을 일으키는 후보” “일부 친윤의 기획 상품처럼 등장한 후보”라고 직격했다. 최고위원 후보와 러닝메이트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친윤 지원을 받는 원 전 장관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런 낡은 정치를 끝내고자 전당대회에 나왔다”며 “친이(親이명박)-친박(親박근혜)으로 쪼개져서 싸우다 당이 산으로 가고 결국 탄핵의 수렁에 빠졌다. 그 후로도 친○ 정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국민의 신뢰도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심으로, 편 가르고 파벌을 나눠 다투는 정치를 우리 당에서 꼭 없애고 싶다”며 “그걸 또 해보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우리 당원과 국민께 죄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