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시급성 등을 감안해 민주당과 2+2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며 “각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되는 협의체는 중점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시급한 법안을 서둘러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당은 또 민주당과 협의해 현 김도읍 인청특위 위원을 주호영 의원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대법원장 장기 공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민주당의 주장한 인청특위 위원 변경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이는 국회 사무처에 제출된 사보임 신청서를 김진표 국회의장이 승인하면 바로 이뤄지게 된다.
전 원내대변인은 “2+2 협의체는 민주당의 제안이라고 할 수 없고, 특위위원 변경은 (할 말은 많지만) 대승적 결단 따른 것”이라며 “대법원장 수장의 공백 사태가 길어지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달 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쌍특검법(대장동 관련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선, 그는 “결정권은 국회의장이 가지고 있으며 합리적인 판단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우리 당 입장은 오는 22일 이후에 해당 안건을 부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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