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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지난 9월 조 대표와 함께한 동행서약식에서도 말한 것처럼 정치의 기본은 연대와 포용일 것”이라며 “시대전환과의 흡수 합당 결의가 더 많은 인재가 우리 당에 모여들고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지지받는 정당으로 나아가는 데 중대한 모멘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이 중도층으로부터도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최우선과제라는 점에서 다소 다른 의견이 있다”면서도 “그동안의 과정에서 당을 사랑하고 지켜왔던 우리 오랜 동지인 당원 동지님들과 풍찬노숙하며 지탱해오신 뿌리와 지역 의견 역시 존중해 나가면서 일을 처리해나가겠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말씀드리고 그 다짐을 행동으로 보여 드릴 때”라며 “오늘의 합당은 국민의힘이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받들어 국민 속으로 나아가겠다는 실천”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서 오늘 본회의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상정하고 통과시키겠다고 결정했다”며 “국민 심판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같은 뜻을 가진 의원님들과 당원들이 더 뭉치는 길뿐이다. 국민의힘이 더 든든한 동지를 만들 수 있도록 오늘 전국위에서 총의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서 조 대표에게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당에 들어가 메기의 역할을 하겠다”며 지난 9월 21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시대전환은 지난 7일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국민의힘과의 합당 안건을 의결했다. 시대전환의 현역 국회의원은 조 의원 1명뿐이다. 이날 합당으로 국민의힘 의석은 112석이 된다.
국민의힘은 시대전환과 흡수합당 결의안에 대한 투표결과를 이날 오후 1시20분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