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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6일 한국마사회의 온라인 경마 추진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제는 온라인 경마를 전향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의원들 뜻(온라인 경마)하고 방향이 같다”며 “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마사회가 진행하는 경마에 참여하려면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 등 오프라인에서 방문해 마권을 구입해야만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경마대회가 사실상 중단되고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을 통한 마권 발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온라인으로도 마권을 발매하도록 하는 내용의 마사회법 개정안이 계류된 상태다.
이 의원은 “마사회 경영 위기를 타개할 방안이 온라인 경마라고 하는데 농식품부가 반대로 일관해왔다”며 “유사 사행업종인 경륜, 경정`도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고) 시민단체나 관련 민간단체 반대도 많지만 상당 부분 찬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온라인 경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지만 정 후보나는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