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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4·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9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인천지역 대선 공약을 국정에 반드시 반영해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8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사무실에서 안 위원장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천공약의 조속한 실천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그는 또 “안 위원장은 중앙정부가 지역공약을 구체적·실질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유 예비후보는 안 위원장에게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조기 착공, 인천지하철 순환 3호선 조기 건설,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강화 연장, 영종~강화 대교 건설 등 주요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을 요청했다. 또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조성, 영종·인천 대교 영종주민 통행료 폐지, 내항 친수공간 사업 조기 추진 등 8개 핵심사업을 건의했다.
앞서 유 예비후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이자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장도 만나 “인천이 지난 4년의 정체 기간을 벗어나 앞으로 활력을 되찾고 미래 발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윤 당선인의 교통분야 공약에 대한 체계적 실천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