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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수가 1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2월 반짝 인구 순유입을 기록했던 서울은 한달만에 다시 순유출로 전환했고 경기·세종 등은 순유입 추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3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수는 5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1%(14만8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이동자수가 72만1300명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2.2%, 시도간 이동자는 37.8%를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23.6%, 13.7% 감소한 수준이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인천(2360명), 경기(2188명), 충북(1188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세종도 700여명 늘어 순유입 추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남(-2052명), 부산(-1988명), 울산(-1294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서울의 경우 2월 대규모 아파트 입주 등으로 3300명이 순유입됐으나 한달만에 다시 300여명 순유출됐다.
올해 1분기 이동자수는 180만40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3.1%(27만1000명) 감소했다. 이동률은 14.2%로 전년동기보다 2.2%포인트 낮아졌다.
1분기 시도별 순이동은 경기(9889명), 인천(5293명), 세종(4909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경남(-7611명), 울산(-3456명), 대구(-3091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1분기 연령대별 이동자수는 20대(47만명), 30대(35만2000명) 순으로 많았다. 이동률은 20대(28.8%), 30대(21.4%)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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