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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친환경 자체매립지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벌인다.
인천시는 자체매립지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용역은 인천시 자체매립지 최종 적합지인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 일원 시유지 89만㎡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기초자료 획득, 주민 수용성 제고, 지역특성에 적합한 건설계획 마련 등을 한다. 또 장래인구 예측, 폐기물 발생량 산정, 소각재 반입량, 매립 연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인천시 재정사업으로 자체 매립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의 필요성 검증에 맞춰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코랜드는 대규모로 조성된 수도권매립지와는 달리 매립 면적이 15만㎡인 소규모로 4단계에 걸쳐 건립한다. 폐기물을 직매립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소각을 거쳐 남은 생활폐기물 소각재를 재활용하고 마지막 잔재물과 기타 불연성 잔재물만 매립한다. 하루 매립량은 161톤(20톤 트럭 8대 분량) 정도로 예상된다. 지상이 아닌 지하 30~40m 깊이에서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