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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대상 7개 제품은 랩신 홈백신 주방용 세정제(애경산업㈜), 무균무때 주방용(㈜피죤), 베이킹소다세정제(㈜디에이치산업), 브레프 파워 주방용(헨켈홈케어코리아(유)), 슈가버블 기름때세정제(㈜슈가버블), 유한락스 주방청소용(㈜유한양행), 홈스타 주방용 세정제(㈜엘지생활건강) 등이다.
먼저 세척성능을 비교한 결과 다양한 복합오염에 대해서는 헨켈의 ‘브레프 파워 주방용’이 비교 대상 중 유일하게 가장 높은 ‘우수’를 받았고, 조리 시 발생하는 기름오염에 대해서는 피죤의 ‘무균무때 주방용’, 슈가버블의 ‘슈가버블 기름때세정제’ 2개 제품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헨켈은 기름오염에서도 ‘양호’, 피죤은 복합오염에서도 ‘양호’를 받아 세척능력 평가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
반면 슈가버블 제품은 복합오염에서는 비교제품 중 유일하게 가장 낮은 ‘보통’, 애경산업 및 디에이치산업 제품은 기름오염에서 각각 ‘보통’ 평가를 받아 해당 부문 세척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격은 차이가 컸다. 대형마트 구입 100㎖ 기준 헨켈 제품이 1180원으로 가장 비쌌고 반면 디에이치산업 제품이 33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비교 제품군의 100㎖ 기준 평균가는 725원으로 피죤 등 다수 제품이 700원대에 포진했다.
남현주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환경팀장은 “세척성능과 가격은 일치하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소비자들은 복합오염과 기름오염 등 어떤 용도로 주로 사용하는지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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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7개 제품 모두 사용 과정에서 분무액이 눈에 들어갈 경우 자극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제품 모두 사용 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표시하고 있으나, 주방용 다목적 세정제 사용 중 안구가 손상된 소비자 위해 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환경성 평가에서는 애경, 피죤, 슈가버블, 유한양행 제품이 용기 재활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헨켈은 7개 시험제품 중 유일하게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나 유색 재생 플라스틱을 특성상 재활용은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