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더 높아지거나 상승세가 지속되면 유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8월 연간 물가상승률(2.1%)를 웃돌 수도 있다”고 말했다.
 |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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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물가와 보면 국제유가 상승세가 더욱 확대된 점이 가장 주목할 변화인데, 국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높아졌다”면서 “이런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원자재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 만약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더 높아지거나 상승세가 지속되면 유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8월 수치를 상회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가장 중요한 통화정책 운용 고려 요인 중 하나다. 물가만 보지 않지만 물가는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회복은 견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 지난 8월 금리를 올린 것이고 앞으로도 물가를 비롯한 경기, 금융안정 상황을 같이 놓고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