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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생명공학연구소는 서울대와 공동 연구로 11년간 1만여 개의 토종 미생물을 분석한 끝에 우리 고유의 식품인 누룩과 김치에서 제빵에 적합한 효모와 유산균을 발굴했다. 또한, 이들의 조합을 통해 제빵 발효종인 ‘상미종’ 개발에 성공했다.
SPC그룹의 제빵용 토종효모 발굴은 한국의 발효 기술과 미생물 연구 우수성을 입증한 쾌거일 뿐 아니라, 국내 ‘발효종 빵’의 산업화·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수입에 의존해왔던 제빵용 효모를 대체하며 매년 7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도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등 4개국에 총 12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해외에서도 차별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허영인 회장의 적극적인 품질경영과 R&D투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SPC그룹은 앞으로도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및 기초연구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물공학회는 7000여명에 이르는 바이오 기술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우리나라 생물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로, 생물공학분야의 기술 민 산업화 장려를 위해 매년 산업발전에 현저한 업적이 있고 생물공학 연구에 기여도가 높은 기업을 선정해 생물공학기업대상을 수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