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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전남 고흥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2명이 실종됐다.
17일 오전 8시 26분경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85t 어선 Y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어선에는 선장 등 1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중 10명이 인근에 있던 민간 어선에 의해 구조됐고 나머지 2명은 실종됐다.
구조된 10명 중 베트남 국적의 선원 1명이 손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9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해경 구조대, 항공기 2대, 민간선박 5척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는 한편 실종된 중국 국적의 선원 2명의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불이 나자 이들 2명이 바다로 뛰어든 것 같다는 동료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