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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에 차기 총선 공천권 부여’라는 전날 발언에 대해 이처럼 부연했다.
김 대행은 “앞으로 비대위 구성되면 많은 방안 도출될 수 있다”며 “비대위원장이 당 공천에 관한 기준을 만들어내도록, 당헌당규를 통해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공천권을 완전히 국민에게 돌려주는 방안 등 한국당이 공천 때문에 망했다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선 다양한 방안이 비대위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쇄신을 위해선 비대위가 당의 쇄신과 변화의 전권을 가져야만 진정한 변화를 그나마 기대할 수 있다”며 “그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나 주장에 대해선, 모든걸 비대위에 맡김으로서 많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접촉설엔 “맹세코 나는 섣부르게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런 일이 없을 뿐더러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에서 앞으로 비대위원장을 모시는 사전적 절차를 모두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두고는 “국회의장단과 국회 상임위원장 상임위 배분 등 모든 게 패키지로 합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검경수사권 조정 위한 사법개혁특위,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대통령 임명권을 민주적으로 갖추기 위한 헌법개정특위 활동 연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