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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남양주 시대 열린다..그린벨트 해제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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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희 기자I 2013.07.23 16: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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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남양주와 기본협약 체결
"14만2000㎡규모로..학생 2200여명 이전"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서강대가 남양주캠퍼스 설립작업을 본격화한다. 남양주시와 기본 협약을 맺고 나면 남양주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개발 여부가 결정된다. 가장 큰 걸림돌은 설립을 추진 중인 양정동 일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라는 점이다. 남양주시는 서강대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강대는 지난 20일 남양주캠퍼스 이전 마스터플랜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서강대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에 열린 이사회의 밤샘 논의 끝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서강대는 25일 남양주시와 재원조달과 도시계발계획 등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강대에 따르면 남양주캠퍼스 규모는 당초 약 60만㎡에서 14만2000㎡규모로 축소됐다. 이에 대해 서강대 관계자는 “아직은 1차 계획이어서 진행 상황에 따라 규모를 넓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내 기부금과 산학협력기금 등으로 캠퍼스 부지 비용을 조성해 5년간 걸쳐 나눠 내고 부지 내 건물 두 동은 남양주시로부터 지원받을 방침이다. 서강대는 캠퍼스 설립 작업이 마무리되면 1차로 학생 2200명과 일부 교직원을 이전할 계획이다. 서강대는 신입생이 1년간 남양주캠퍼스에 머무르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앞으로 학내 공청회를 열어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퍼스 완공 시기는 유동적이다. 남양주시측은 내년말 착공에 들어가 2017년까지 캠퍼스 조성공사를 마무리 짓자는 요구다. 그러나 서강대는 조심스런 반응이다.

서강대 관계자는 “연대 송도 캠퍼스가 만들어지고 학생들이 옮겨가는데 9년 가까이 걸렸다”며 “남양주 캠퍼스 이전작업도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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