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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시장 예상치(보합)를 밑돌았다. 근원 PPI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4.7%로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전날 발표된 CPI 역시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월가에서는 올해 인플레이션 재확산이 정점을 지나 다시 둔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확산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리사 쿡 이사는 간밤 워싱턴에서 예정된 연설문을 통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이제는 노동시장 약화 위험보다 더 크다”며 “조만간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의 신호를 보지 못한다면 나는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I am prepared to act)”고 밝혔다.
장 중엔 한은 금통위도 대기 중이다. 금리인상에 대한 사전 예고가 있었던 만큼 인상 자체보단 신 총재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금통위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외환시장 분위기다.
미국 물가 지표 안도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는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연내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약화됐으며 강달러 압력 역시 해소됐다”면서 “역내 수급 쏠림이 완화되며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복귀,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라면서 “환율이 빠지면 산다는 저가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며 단기간 낙폭이 컸던 만큼 언제든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봤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160033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