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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물가에 안도…환율, 1480원대서 금통위 주시[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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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7.16 08:14:40

NDF 1개월물, 1485.1원…1488.0원 출발
미국 6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3% 하락
장 중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신 총재 발언 주시
“달러 약세 속 수출업체 매도 물량에 하방 압력”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은 1480원대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외환시장은 장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신현송 총재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8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 시초가는 1488.0원을 형성, 장 중엔 1480원 후반대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시장 예상치(보합)를 밑돌았다. 근원 PPI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4.7%로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전날 발표된 CPI 역시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월가에서는 올해 인플레이션 재확산이 정점을 지나 다시 둔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확산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리사 쿡 이사는 간밤 워싱턴에서 예정된 연설문을 통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이제는 노동시장 약화 위험보다 더 크다”며 “조만간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의 신호를 보지 못한다면 나는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I am prepared to act)”고 밝혔다.

장 중엔 한은 금통위도 대기 중이다. 금리인상에 대한 사전 예고가 있었던 만큼 인상 자체보단 신 총재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금통위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외환시장 분위기다.

미국 물가 지표 안도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는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연내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약화됐으며 강달러 압력 역시 해소됐다”면서 “역내 수급 쏠림이 완화되며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복귀,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라면서 “환율이 빠지면 산다는 저가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며 단기간 낙폭이 컸던 만큼 언제든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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