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청소년 ADHD 치료제 처방 인원은 2022년 8만 5929명에 그쳤지만 2023년 11만 5103명, 2024년 14만 7751명, 2025년 15만 526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대비 2024년 처방 인원은 무려 72%(6만 1822명)나 늘었다.
특히 ADHD 치료제 중 마약류로 분류되는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성분 처방 건수 역시 2022년 6만 4383명에서 2023년 8만 5980명, 2024년 10만 8825명, 2025년 11만 1843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이는 ADHD 치료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집중력 향상’ 보조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송파·서초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올해 8월까지의 처방 인원이 1만 2164명, 서울 전체(3만4840건)의 34.9%에 달한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ADHD 치료제가 중추신경계 자극제로 분류되는 만큼 예방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대식 의원은 “ADHD 치료제 처방 인원이 올해 8월 만에 이미 작년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는 것은 청소년 약물 오남용 위험이 임계점에 달하고 있다는 명확한 경고”라며 “ADHD 치료제는 의존성이 높은 마약류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의 오남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ADHD 치료제 처방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도 교육청과 보건당국 등의 학생 건강 관리 체계가 사실상 미비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학교 현장의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