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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보다 정확한 방문객 통계는 교통수단별 이용객과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 이외 지역의 관광객은 전체 방문객 중 44.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름휴가를 도심으로 오게 만들겠다는 역발상에 기인한 대전 0시 축제가 관광객 유입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2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음에도, 2년 연속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을 이 시장은 가장 높이 평가했다. 이는 시민들의 수준 높은 질서 의식과 체계적인 안전·환경·경제 대책이 어우러진 결과라 볼 수 있다. 하루 875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운영하고, 119구급대를 상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인파 밀집도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 선별 관제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무사고 축제를 만들었다.
축제를 통해 대전이라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했다는 것이 대전시측 설명이다. 대전시가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유튜브 등 SNS의 축제 홍보 게시글의 조회수는 1159만건을 넘었다.대전 0시 축제의 주된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축제로 인한 총 경제적 효과를 4033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직접 효과는 1123억원이고, 지역산업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29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장은 “‘더 재미있고 매력적인 축제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지나고 보면 부족하고 모자란 점도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이만큼의 성과를 낸 것은 대전 0시 축제가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을 세상에 알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 0시 축제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5년 이내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진입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세계적인 축제로 비상하는 대전 0시 축제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