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30회 의당학술상 김형범 교수 선정

문다애 기자I 2023.04.25 13:33:01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제30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제30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의당학술상은 진단검사의학의 개척자인 고 의당 김기홍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의학상이다. 매년 학술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낸 의학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로 30번째다.

제30회 의당학술상 시상식은 지난 23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교수는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인간 암 관련 돌연변이의 고처리량 기능 평가’ 논문으로 수상했다.

김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수만개 변이의 기능을 한 번에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종양 변이들 발견에도 성공해 암환자의 치료 항암제를 선택하는 데에도 이용될 전망이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의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의당학술상이 올해 30번째를 맞이했다”며 “국내 의학계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의당 김기홍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의료 학술 지원과 장학제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의당 김기홍 선생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부친으로, 서울의대 1회 졸업생이자 국립중앙의료원 창설 멤버다. 의당 김기홍 선생은 국내 1세대 진단의학을 대표하는 선구자다. 대한혈액학회장, 대한병리학장, 대한의학협회 부회장, 대한임상병리학회장, 대한수혈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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