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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미래를 담다(담대하게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2023년의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KB금융의 ‘지속가능하고 내실있는 성장’과 함께 위기상황에서도 언제든지 다시 회복해 제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는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였다.
오전 세션은 ‘2023년 그룹 경영전략방향 및 경영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 금융그룹 사례를 통한 Recession(경기후퇴)대응’을 주제로 하는 글로벌 컨설팅사 특강으로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그룹 CEO특강에서는 올 한해 경영진이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둘 목표와 구체적 추진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종규 회장은 “솔개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명(壽命)을 연장하기 위해 부리로 깃털과 발톱을 뽑아내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것처럼 KB도 앞으로 다가올 혹한기 속에서 KB의 핵심경쟁력(Core Confidence)을 활용해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끈덕지고 담대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KB금융의 전체 사업부문을 5개 비즈니스그룹으로 구분해 각 비즈니스그룹별로 △고객경험·만족도 극대화(개인고객, WM·연금, SME부문) △동남아시장에서의 KB 위상 강화(글로벌부문) △그룹 융·복합 상품 활성화(보험부문) △기술경쟁력 강화(디지털, IT부문) △2023년 매크로 환경 전망 및 대응(자본시장, CIB, AM부문)’을 주제로 분임 토의 시간을 갖고 경영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의 구체화 방안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윤종규 회장은 “KB가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강조하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우리의 미션이 헛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KB헬스케어 플랫폼인 ‘오케어(O-Care)’의 비전과 주요 서비스를 경영진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케어(O-Care)’는 건강검진 결과, 유전체 검사 정보 등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