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CA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트레인, 리디지오, 베스텔, LG전자(066570)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과 공조 전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도 HCA에 동참하며 15개 가전기업의 제품을 서로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홈 사물인터넷(IoT)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강조한 고객경험을 보여주는 것이며 올해 CES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인 맞춤형 경험 그 자체다.
전시장에선 HCA 회원사인 트레인의 직원 패트릭이 자사 앱으로 타사 인덕션을 작동시키는 시연을 선보였다. TV, 에어컨, 인덕션, 식기세척기, 건조기, 세탁기, 냉동고, 냉장고 등 총 15개 제품군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다.
|
그는 “원하는 앱으로 여러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게 편리하다”면서도 “이를 계속 이용할 충분한 이유는 안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2022년에는 상호 연동에 집중했다면 올 한해는 에너지관리를 위한 협력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활용하면 가전제품의 총 전력 사용량을 파악해 전력을 많이 쓰는 가전을 관리할 수 있으며, 전력 수요가 높은 폭염이나 한파 시즌의 피크 시간대에는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AI 절약 모드’를 설정해 에너지 수요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HCA 창립 멤버로서 단일 대표 의장직을 연임하며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상호 연결성 기준 마련을 위한 협의를 이끌고 있다. 현재 스마트싱스 가입자는 2억5000만명 이상이며, 연결된 기기는 1억800만대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