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2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동안 해당 법안에 반대해 오던 조 맨친 민주당 상원 의원이 찬성쪽으로 입장을 전환하면서 관련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관련 예산으로 3690억달러(약 481조원)를 책정하고 정부 재정 적자를 줄이는 데 3000억달러(약 400조원)를 쓰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일부 민간 건강보험 입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연장하는 데 필요한 64억달러(83조원)도 포함됐다.
민주당내에서 이를 반대해온 맨친 상원의원이 극적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맨친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건강보험과 약값 부담을 낮추는 대신 미국이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를 위해 투자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수천억 달러의 새로운 정부 지출로 물가상승을 부추기기보다는 세금 부담을 다소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 국민이 기다려온 소식”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히며 “(예산안 통과시) 미래를 위한 에너지 안보 분야에도 해결책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코는 풍력 발전 타워, 건설 기계, 방위 산업 전문 업체다. 지난 2020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은 스페코의 목표주가를 높여잡으며 미국 풍력 사업의 최대 수혜주로 꼽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