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북한 선전 매체 메아리는 “최근 미국과 남조선 군부의 무모한 북침 전쟁 책동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 남조선 군부와 미국이 특별상설군사위원회라는 것을 벌여놓고 새로운 북침 작전계획 작성과 기존 작전계획 수정 보충을 위한 전략기획 지침과 그에 따른 전략 기획 지시를 작성 배포한 것이 바로 그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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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우뚝 올라선 우리 공화국을 상대로 감히 선제 타격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누가 듣기에도 폭소를 터뜨릴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미국과 남조선 군부가 날로 더욱 강화 발전하는 우리의 자위적 군사력 앞에 질겁한 나머지 입에서 뱀이 나가는지 구렁이가 나가는지도 모르고 주절댄 것 같은데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따졌다.
동시에 “기어이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참화를 몰아오려는 미국과 남조선 군부의 무모한 망동은 스스로 자멸을 불러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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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미동맹을 최우선시하던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북한이) 우리에게 회복할 수 없는 침략적 도발 행위를 한다면 우리는 적의 미사일 발사기지와 그 도발을 지시한 지휘부에 대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의 ‘강경론’을 인지한 듯 북한 대외 주간지 통일신보는 지난 12일에도 “국민의힘의 정치 시정배들은 현 당국의 대북정책을 굴종적인 정책이라고 비난하면서 북남선언들을 전면 부정하고 말살하려는 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냈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