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다양성을 이 두분이 더욱 더 풍부하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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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총선 이후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기존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총선 이후 대북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는 이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북미대화 성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동시에 남북협력을 더욱 증진시켜나갈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한다고 말씀했다”며 “정부는 이같은 기조 위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와 양자대결을 펼친 태 당선자는 2016년 8월 가족과 함께 한국에 입국, 귀순한 북한 외교관 출신이다. 그는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과 대한민국 사회와 자유민주주의 체계에 대한 동경, 그리고 자녀 장래 문제 등으로 탈북, 귀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