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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자산가격은 2010년 정점을 찍었다.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는 700억달러가 넘는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이끌어 냈다.
최근 브라질 경제는 대공황 이후 최악 상황이다. 2분기째 경기가 뒷걸음질치며 공식적인 경기침체에 빠졌고, 최고위층은 부패혐의로 조사를 받는 처지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36%나 급락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지금처럼 자산가격이 급락한 혼란기가 수익창출기회로 보고 있다.
BAT는 브라질 자회사인 소우자 쿠루즈 지분을 25%를 매입했다. 알베르티스는 브룩필드 자산운용과 함께 브라질 자회사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방침이다.
런던 소재 나우증권의 로마스 비슐라스는 “(지분매입은) 브라질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라며 “소액주주 지분을 사들여 상장폐지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기업 변호사는 “브라질 경제는 사이클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똑똑한 투자자들은 바닥에서 사 머리에서 판다”며 “변동성을 견딜 자신이 있다면 지금이 기회”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실적이 좋은 기업 가운데 자산 값이 떨어진 곳을 집중적으로 찾고 있다. 이런 기업을 추락한 천사라고 하는데, 화장품 업계 선두 기업이지만 주가가 3분의 1로 떨어지고 배당 수익률은 7%에 달하는 나투라가 대표적 사례다. 이밖에 자산가치보다 저평가된 GP인베스티멘토스나 재무제표가 탄탄한 신발 업체 그렌데네도 좋은 투자처다.
사모펀드(PEF)도 브라질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사모펀드의 브라질 투자 금액은 올해 상반기에 23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0% 늘었다.
카테 암브로제 남미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 협회 대표는 “지금보다 좋은 기회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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