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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4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어제 오후부터 합동참모본부가 정보 작전 및 감시 등 군의 대비 태세를 높였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날 잇따라 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국방부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전군 지휘관 회의’를, 합동참모본부는 최윤희 합참의장 주재로 ‘작전 지휘관 회의’를 열었다. 지휘관 회의에서는 장 부위원장 실각설과 관련해 북한군의 동향과 적의 다양한 도발에 대한 유형별 대응방안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김 장관은 “북한 군부 주요 직위자가 빈번하게 교체된 데다 최근 장성택이 숙청되고 측근이 공개처형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권력체계 조정 과정에서 내부 불안정성과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대남 도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 군부가 이미 신진세력으로 재편을 완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이 최근 장사정포 등 전방 무기 배치를 강화했고 침투 능력도 높였다”며 “김정은이 서북도서를 집중적으로 순시한 만큼 접적지역에서의 상시적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당과 군 조직 개편을 통한 권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데다,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대외 위협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대북 압박 강도만 높였던 전례가 있는 만큼 북한이 성급히 도발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가안보전략연구소 관계자는 “북한의 올해 대남 도발이 B-52폭격기 및 F-22 전투기 출격, X밴드 레이더 배치 등 오히려 미국의 압박을 불러왔다. 곁에서 위협을 받은 중국이 나서서 이를 제지했기 때문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낮다”며 “대외적으로 핵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온건한 태도를 보이면서 김정은 친정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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