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앱튼, 면역세포 증폭제 '버릭사포' 글로벌 독점권 확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권오석 기자I 2026.08.26 08:46:2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에이프로젠 자회사…美 임상2상도 완료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에이프로젠(007460) 자회사 앱튼(270520)이 면역세포 증폭제 ‘버릭사포(Burixafor, 코드명 GPC-100)’ 및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앱튼)
(사진=앱튼)
앱튼은 권리 확보를 위해 계약상대방인 지피씨알티에 65억원을 지급하며, 원개발사인 지피씨알에는 선급금 5억원과 최대 472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지급할 예정이다.

GPC-100은 미국 10개 기관에서 다발성골수종 등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을 2025년 10월 성공적으로 완료해 사람에서의 임상 효능을 입증했다. 해당 결과는 2025년 9월 미국혈액학회(ASH) 구두 발표에 이어 지난 2월 국제 학술지 ‘아날스 오브 헤마톨로지(Annals of Hematology)’에 게재됐다.

GPC-100은 골수나 조직에 머물던 면역세포를 혈액 내로 이동시켜 급격히 증폭시키는 ‘혈액줄기세포 가동화제’다. 기존 G-CSF 제제는 투약 후 효과 발현까지 10~14시간이 걸리는 반면, GPC-100은 G-CSF와 병용 투여 시 1시간 이내에 혈액줄기세포와 T세포를 혈액 내로 빠르게 이동시키는 장점이 있다. 2025년 기준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61억 5000만 달러(약 8조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GPC-100이 단순 가동화제를 넘어 차세대 항암제인 ‘인비보 카티(in vivo CAR-T)’의 핵심 부스터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비보 카티는 환자 체내 T세포에 유전자를 직접 주입하는 기술로 대량 생산과 일반화가 가능하지만, 유전자가 전달되는 T세포 비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GPC-100은 1시간 안에 혈액 내 T세포 수치를 최대 10배 이상 높여 적은 용량으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개발에 히알루로니다아제를 부스터로 채용한 것처럼, 향후 개발되는 인비보 카티 치료제에 GPC-100이 필수 부스터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