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역별 성장률 성적표는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업 등 최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업종의 사업장 유무에 따라 갈렸다. 반도체와 자동차 사업장이 밀집한 수도권은 광업·제조업에서만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도 3.1% 신장했다. 특히 경기권에서만 광업·제조업이 9.5% 성장하며 수도권 전반의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구조조정이 시작된 석화업종 사업장이 많은 호남권은 광업·제조업 성장이 0.4%에 그쳤다.
건설업 부진도 GRDP에 영향을 끼쳤다. 전국 GRDP에서 건설업은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경권(-14.1%)과 호남권(-12.0%)이 전국 평균을 최대 2배가량 상회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광업·제조업은 경기(9.5%), 충북(5.5%), 전북(5.2%)은 반도체·전자부품, 선박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한 반면, 인천(-4.9%), 대전(-4.5%), 서울(-3.5%)은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 등이 줄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3.1%), 동남권(1.5%)은 도소매,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반면 호남권(-0.1%)은 사업서비스 등이 줄어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4.5%), 울산(2.7%), 부산(2.6%)은 금융·보험, 사업서비스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제주(-3.2%), 전남(-1.2%), 경남(-0.1%)은 부동산, 숙박·음식 등이 줄면서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수도권은 반도체하고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생산이 증가했다. 동남권은 선박이 좋은 편”이라며 “호남권은 선박이 있긴 하지만 석화(업종이 밀집해 있고), 건설쪽도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기 성장률 기준으로는 1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