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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한국철도공사는 29일 대전시청사에서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문화·관광·체육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0시 축제의 모티브가 되었던 대전부르스를 추억하고, 수도권 및 가족 단위 열차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축제 기간 중 관광열차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철도와 역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과 홍보·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공동 발굴·운영할 예정이다.
또 △철도와 연계한 대전의 문화·관광·체육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대전의 특성을 반영한 역사 환경조성 및 역 명소화 콘텐츠 공동개발 △지역 상생 및 사회공헌 활동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내달 중 공동 TF를 구성해 협력사업 이행 방안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대전시의 0시 축제 등 다양한 상생·협력사업을 강화해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철도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한국철도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0시 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육성하고,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열차 관광객 또한 적극 유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9~17일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 구간(1㎞)을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첫 축제에서는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 행사 최대 방문객 기록, 사고 ‘0’건, 바가지요금 없이 원도심 경제를 살린 축제, 쓰레기 없는 깨끗한 행사장 조성 등 여러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