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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올해 경제 불확실…부동산PF 각별히 주의해야”

김보겸 기자I 2024.01.25 14:17:56

자본시장연구원장 “도전적인 한 해 될 것”
2024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은 25일 “올해는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사진=이영훈 기자)


신 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고 고금리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4%로 전세계 평균을 밑도는 낮은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2023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0.6%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1.4%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첫 해인 2020년(-0.7%)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역시 경제 불확실성이 클 것이란 게 신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작년 가을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3년째 접어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이 이런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짚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역시 불확실성 요인으로 봤다. 신 원장은 “2022년 하반기부터 불거진 부동산PF 부실은 건설 업황과 신용 악화뿐 아니라 금융기관 건전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고질적인 가계부채 리스크도 경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올해 우리나라의 거시경제와 자본시장이 당면한 환경변화를 점검했다. 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에 미칠 영향도 논의했다.

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과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이 참석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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