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상반기 보수 32.7억…직원은 평균 5600만원

사진=크래프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올 상반기 총 32억7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1일 크래프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급여 4억8100만원, 상여 27억95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연간 급여 총액을 12분할해 매월 지급됐다.

회사 측은 “시장 및 기술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새 기회를 발굴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등 대표이사로서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상여금의 경우에도 산정된 보상재원을 영업이익 등 계량지표와 사업 추진 성과, 회사 및 조직 과제 기여도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 지표를 종합 평가한 것으로 지난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금액이 포함됐다.

크래프톤은 “우수 인재 유지와 동기 부여 등 기업가지 제고를 위해 이사회 결의로 장기 성과급 중 일부를 양도제한조건부주식으로 지급키로 함에 따라 자사주 4200주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도 12억6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이중 급여는 5억4100만원, 상여는 7억2800만원이었다.

회사 측은 “고도화한 직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CFO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게임 및 콘텐츠와 시장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유관기관, 파트너사와 원활한 협력이 가능한 점,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직원 1709명의 연간 1인 평균 급여액은 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급여 총액은 1000억원이며, 평균 근속연수는 2.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