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우리 군 희생이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이 서해수호의 날이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영해 사수 의지를 기리고 적 도발에 대한 결전태세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훈련에는 함정 20여 척과 해상작전헬기·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20여 대가 참가한다.
동해와 서해에서는 해군 1함대와 2함대가 다양한 기습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국지도발 대응훈련, 대잠수함전, 대함·대공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한다. 3함대도 남해에서 적의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주요 항만을 보호하기 위한 실전적 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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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해상기동훈련을 주관한 안상민 2함대사령관은 “서해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해군·해병대 전우 55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 장병들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결전의지로 이어졌다”며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완벽한 결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6일까지를 안보 강조 기간으로 지정하고 결전태세 확립을 위한 전술토의와 장병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한다. 부대별로 해양수호 결의대회,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을 통해 영해수호 의지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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