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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기 타루타 의원은 “러시아 침공으로 마리우폴 시내 주택 1만2000채가 전소되고 기반시설의 95%가 파괴되어 전후 새로운 도시 건설이 절실하다”며 원 장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원 장관은 “한국은 세계에서 드물게 국제사회 지원을 얻어 전쟁의 참화에서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재건한 국가로서 이러한 경험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부는 4~5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도 외교부 제2차관,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 등을 보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재건에는 약 7500억달러(한국 돈 979조5000억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부는 이달 중 관계 부처와 공기업, 건설업계 등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재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