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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혐의를 인정하냐”, ”단독 범행이냐”, “돈을 횡령한 이유가 무엇이냐”, “주식에 투자한 것이 맞냐”, “투자 손실액은 얼마나 되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날 강동경찰서는 오후 8시 50분쯤 강동구청의 7급 주무관인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강동구청 일자리경제과에서 일하던 A씨는 강동구청이 짓고 있는 자원순환센터(폐기물 처리 시설)의 설치 자금 중 1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구청 은행 계좌를 통해 자신에게 돈을 이체했고, 주식 투자 등을 거쳐 115억원 중에서 38억원을 돌려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동부지법은 오늘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