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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는 내년 대선에서 이른바 ‘중수청’(중도층·수도권·청년층)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고 역설해왔다. 유 전 의원은 “중수청에서 지지를 오랫동안 일관되게 받은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나밖에 없다”면서 “지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박형준 시장이 이길 당시 중도층·청년층의 지지를 그때 처음 받았다. 그 지지를 못 받으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 유권자들을 향해 “그간 유승민에게 섭섭했지만, 충심을 호소해서 상황이 바뀌면 지지도가 짧은 기간에 10~20% 오르는 건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출마 포부에 대해 “경제부터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겠다. 지난 30년간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실패했다. 성공한 대통령이 없었다는 것은 나라의 불행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저성장, 저출산, 불평등은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더 심해졌다. 이대로 5년, 또 5년이 가면 대한민국은 망한다”면서 “경제부터 살려야 저출산, 불평등도 해결할 희망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되면 집값과 전월세 문제부터 반드시 잡겠다”면서 “취임 즉시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일관되게 밀어붙여 부동산 문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