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8개 시중은행장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국민·우리·하나ㆍ농협·SC제일ㆍ씨티ㆍ수협 등 8개 시중은행 행장들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권의 코로나19 금융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 시 소상공와 자영업자의 경영애로가 심화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 등의 활성화를 언급했다. 이 제도는 은행이 유동성 부족 등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에 대해 만기연장이나 이자감면, 분할상환 등으로 상환부담을 경감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기준 개인사업자대출119를 통해 1만2861건에 1조103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
윤 원장은 “앞으로 은행권의 지원 제도를 보다 활성화해달라”면서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가 ‘원금 및 이자 상환유예 조치’ 대상자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윤 원장은 이와 관련,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해 위기 극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은행장들은 이에 대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을, 신한은행은 개인사업자대출119 적극 시행을 각각 우수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은행들은 자영업자의 매출과 수익 회복에 기여하고 연체 우려가 있는 차주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간담회 진행을 맡은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은행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위기관리를 위해 다양한 소비자보호 방안을 추진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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