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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2차 공판에서 임광호 부장판사는 반성문을 제출한 가해 여중생 3명과 가해자 학부모를 이처럼 엄하게 꾸짖었다.
먼저 임 부장판사는 정양이 반성문에 쓴 ‘구치소 이모’의 말을 인용하며 가해자들을 혼냈다. 임 부장판사는 “너희 안에 진짜 달라질 수 있는 희망이 있는지 봐야 하는데 반성하고 있는지 아직 나는 모르겠다”면서 “억울하다 생각 마라. 더 반성하라”고 질타했다. 윤 양의 어머니에게도 “윤 양은 피해자가 아니다. 얘는 공범이에요”라며 “어머니 글(반성문)을 보니 애가 왜 이렇게 됐는지 짐작도 간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여중생들에게 숙제를 냈다. 만약 징역형을 받고 3~5년을 복역한다면 출소 후 어떻게 살지를 고민해 보라는 것. 임 부장판사는 “너희에게 희망이 있는지 꼭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김 양과 정 양은 지난 9월 1일 또래 여중생을 골목으로 끌고 가 공사 자재, 유리병, 철제 의자 등으로 1시간 25분 동안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기소된 윤양은 김양과 정양에게 벽돌, 유리병을 건넨 뒤 망을 보거나 피해 여학생을 손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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