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7일 실적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게임에 대한 올해 출시 예상 일자를 발표했다.
리니지의 자체 모바일작 ‘리니지M’에 대해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M’은 당초 계획보다 2~3개월 미뤄진다”고 말했다. 개발 일정은 차질이 없으나 ‘리니지 레볼루션’ 등의 출시로 시장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윤 CFO는 “넷마블과 게임을 출시하면서 시장의 잠재 수요를 새롭게 보고 있다”며 “거기에 맞춰 리니지M에 대한 목표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니지M은 올 상반기 안에 출시된다”고 덧붙였다.
블레이드엔소울(블소)에 대해서는 “블소는 모바일 버전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연내 출시된다”면서도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다른 블소 모바일 버전은 전면 개정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소 모바일 중국 버전을 국내 시장에 직접 출시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렸다.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차기작 ‘리니지이터널’ PC버전은 올해 출시가 목표다. 리니지이터널은 지난해 말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윤 CFO는 “CBT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테스트를 준비중”이라며 “연내 출시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리니지이터널 모바일 버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윤 CFO는 “북미에서 (국내와) 병렬로 개발중”이라며 “아무래도 PC 버전 론칭하고 일정을 맞추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슈팅게임 MXM은 한국에서 1분기내 테스트에 들어간다. 정식 출시는 미국에서 2분기께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시장 출시는 올해 하반기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볼루션’에 대한 직접 언급은 자제했다. 리니지 레볼루션은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윤 CFO는 “리니지 레볼루션 매출 자료는 매월 말 로열티 정산을 위해 받아볼 뿐 매일 매출 등에 대한 자료는 없다”며 “리니지 레볼루션 관련해서는 넷마블 측에 알아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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