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주재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북한의 도발을 단호히 막아냄과 동시에 인도적 교류의 물꼬를 트고 북방뉴딜을 통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 대권후보 선호도에서 앞선 인물들을 견제했다.
박 시장은 “이런 과제들에 대한 해법은 여의도 정치만 해온 사람은 내놓을 수 없다. 과거 정권과 기성 정치에 물든 사람은 해결할 수 없다”며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등장한 정치인도 풀어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복지 정책의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7조7000억원의 채무를 줄이면서도 복지예산은 4조원에서 8조원으로 2배 늘렸다”며 “취임전 21년간 658개에 불과했던 국공립어린이집도 재임기간인 5년간 761개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 경비 등 비정규직 근로자 86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정년을 보장받게 됐다”며 “노동자의 경영참여를 보장하는 ‘근로자이사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심야 올빼미 버스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도 소개됐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의 혁신 리더십은 세계 무대로 확장되고 있다”며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ICLEI) 등의 의장도시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파워도시경쟁력 세계 6위, 마이스 개최 세계3위, 디지털전자정부1위, 회의하기 좋은 도시 1위, 세계 부자 여행객들이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쓰는 도시 1위 등으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와 국가 혁신은 나의 꿈이자 삶, 행동이었다”며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광장에 울려 퍼진 천만 촛불의 국민 함성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대가 요구하는 대전환과 대혁신,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