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변희재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국민연금이든 기초연금이든 모두 다 국민혈세 특히 젊은 층 혈세인데 이걸 만지작대면서 대체 누구의 실리를 찾는다는 건가”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모든 노인층에 20만원씩 주겠다는 기초연금 안은 박 대통령 공약이었으나 돈이 없어 70%만 주는 걸로 절충했다”며 “이건 보험료도 아닌 세금인데 이걸 공무원들 밥그릇 위해 또 끄집어내겠다는 거다”고 덧붙였다.
변희재는 “혈세 아끼려고 공무원연금 개혁하는 건데 훨씬 더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국민연금·기초연금을 건드리고 있다. 공무원들 연금 더 주는 게 낫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비노들 정신 차려라. 문재인패들로부터 해방되는 길은 귀족노조가 아닌 국민의 편에 서는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한편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5월 임시국회가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 등 3건의 법안과 2건의 결의안을 처리하는 데 그쳤을 뿐 이번 임시국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다.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와 관련해서는 ‘국민연금 명목소득 대체율 50%로 인상’ 명기를 놓고 협상이 지지부진해 오는 28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관련법을 처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