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새누리당 일방통행식 민영화 중단돼야”

김경원 기자I 2014.09.19 18:43:58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의 공공기관 개혁방안을 두고 일방통행식 민영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영근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가 국회 도서관에서 공공기관에서 공기업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다”며 “공기업 개혁은 필요하지만 개혁을 핑계로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민영화는 안 된다. 무책임하고 위험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철도 민영화 추진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영근 대변인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는 운송 사업만 맡기고, 일반여객과 화물 사업을 담당할 독립회사를 차려 적자를 해소하려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며 “제2의 철도파업 사태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기춘 새정치연합 의원이 철도파업 사태를 해결했던 점을 염두에 두고, 김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철도파업 당시 김 대표는 민영화가 없다고 공언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새누리당이지만,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 “개혁을 가장한 사실상 공공부분의 무차별 해체 시도를 중단하라”며 “공공기관 구성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개혁안이 아닌, 집권여당의 일방통행식 민영화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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