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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분위기는 이미 달아올랐다. 스트릭랜드는 지난 2월 앤서니 에르난데스(미국)를 꺾은 뒤 치마예프를 겨냥해 “그 체첸 녀석을 갈갈이 찢어주겠다”고 했다. 치마예프는 “나는 너를 두 번 이긴 선수를 박살냈다”고 맞받았다. 스트릭랜드를 두 차례 꺾었던 전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남아공)를 자신이 제압했다는 뜻이었다.
인터뷰와 SNS 등으로 이어진 신경전은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 지난 8일 열린 기자회견 뒤 페이스오프에서 두 선수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을 사이에 두고 거친 말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치마예프가 스트릭랜드를 향해 발차기를 했다.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두 선수를 떼어냈다. 화이트 회장은 이후 “사타구니 쪽을 찬 것 같다”고 밝혔다.
계체 행사에서도 감정싸움은 이어졌다. 스트릭랜드는 “빠르게 끝내겠다”며 “이 겁쟁이는 내 사타구니를 차려고 했다”고 말했다. 치마예프는 “나는 이 웃긴 자식을 사랑한다. 내일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번 경기는 치마예프의 레슬링 압박과 스트릭랜드의 복싱 압박이 맞붙는 대결이다. 치마예프는 스웨덴 자유형 레슬링 전국대회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딴 레슬러 출신이다. UFC에서 15분당 평균 5.29개의 테이크다운을 기록 중이다. 경기 시간의 62.2%를 상위 포지션에서 보냈다. 이 부문 UFC 현역 선수 1위에 올라 있다.
치마예프는 뒤 플레시를 꺾고 챔피언에 오를 때도 압도적인 그래플링을 앞세웠다. 당시 12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25분 경기 중 21분 40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지배했다.
스트릭랜드는 안티 레슬러형 타격가다. UFC 통산 2307대의 유효타를 적중시켜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미들급에서는 분당 6.33대의 유효타를 기록하고 있다. 5라운드 내내 잽을 앞세워 전진 압박을 거는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레슬링 방어력도 준수하다. 스트릭랜드의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76%다. UFC 미들급 경기에서 그가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에 놓인 시간은 전체 경기 시간의 0.88%에 불과하다. 치마예프가 초반부터 스트릭랜드를 넘길 수 있느냐, 스트릭랜드가 이를 버티고 타격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느냐가 승부의 핵심이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UFC 플라이급 챔피언 조슈아 반(24·미얀마/미국)과 랭킹 3위 타이라 타츠로(26·일본)도 계체를 마쳤다. 두 선수 모두 플라이급 한계 체중인 56.7㎏을 정확히 맞췄다.
도전자 타이라는 계체 후 “준비됐다. 내가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챔피언 벨트를 일본으로 가져가겠다”고 했다. 타이라가 승리하면 일본 최초의 UFC 챔피언이 된다.
챔피언 반은 “기다릴 수 없다”며 “내일은 내가 죽이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판정까지 가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반과 타이라의 경기는 UFC 사상 처음 열리는 아시아 출신 남자 선수 간 타이틀전이다. 반은 미얀마 하카에서 태어나 12세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타이라는 일본 오키나와 출신이다.
‘UFC 328: 치마예프 vs 스트릭랜드’ 메인 카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8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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