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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효자맞네...'주토피아2' 30만→CGV골든에그 98% 대박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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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I 2025.11.27 08:33:59

예매량 33만 장 압도적...첫 주말 흥행 성적 기대감
이유있는 흥행 청신호..."속편보다 나은 아우" 극찬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효자임을 입증했다. 9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감독 재러드 부시, 바이론 하워드)가 개봉일 3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개봉일인 전날 하루에만 30만 9210명이 관람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로 포문을 열었다. 누적 관객수는 31만 993명이다. 전날이 영화관 입장권 반값 할인 혜택이 있던 문화가 있는 날 마지막 주 수요일이었다는 점, ‘위키드: 포 굿’, ‘나우 유 씨 미 3’ 등 앞서 개봉한 할리우드 속편 신작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반응과 흥행 성적을 거둔 반사 효과, 시사 이후 이어지는 극찬 등이 높은 오프닝 스코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주토피아2’는 디즈니에 새로운 전성기를 안긴 히트 지식재산권(IP)인 ‘주토피아’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후속편이다. 돌아온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전편에 이어 ‘주토피아 2’의 연출을 맡은 바이론 하워드 감독은 이번 작품을 두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영화”라고 밝힌 만큼, ‘주토피아2’는 새로운 캐릭터들과 한층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토피아2’에선 디즈니가 한 번도 주인공으로 다루지 않았던 파충류 캐릭터가 핵심 캐릭터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살모사로 등장하는 캐릭터 ‘게리’가 그 주인공이다. 게리라는 캐릭터, 동물들의 생태계를 통해 ‘주토피아2’가 어떻게 현실의 인간세계를 비유하고 투영할지 기대가 쏠린다. 전편보다 한층 더 물오른 닉과 주디의 케미스트리, 두 캐릭터가 겪게 될 새로운 도전 등도 관전 포인트다. 파충류 캐릭터가 추가된 가운데, ‘습지마켓’ 등 새로운 공간들을 필두로 전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파충류와 해양 생물의 생태계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이번 편에선 실제로 129종의 동물들이 등장한다.

더 커진 세계관, 전편에 이어 차별과 편견, 고정관념에 맞서는 동물들의 도전과 성장을 계승한 속편의 미덕에 ‘주토피아2’의 개봉 후 실관객 반응은 폭발적이다. ‘주토피아2’의 개봉 이후 실관객 반응을 나타낸 CGV골든에그지수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현재 98%(100% 만점)로 만점에 가까운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 포털 평점 역시 9.3점(1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통상적인 작품들이 개봉 후 예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이인 반면, ‘주토피아2’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현재까지 예매량이 33만 장 대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 중이다. 예매율은 63.9%다. 12월 중순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 개봉 전까지 ‘주토피아2’가 극장가의 판도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주토피아2’는 전편의 메가폰을 잡았던 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고, ‘엔칸토: 마법의 세계’ 연출을 비롯해 ‘주토피아’, ‘모아나’ 각본에 참여했던 재러드 부시가 연출에 함께 참여했다. 여기에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 닉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 등 기존 캐릭터들을 연기했던 배우들이 이번 작품에서 또다시 의기투합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명품 배우 키 호이 콴이 뉴페이스 게리 역을 맡아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나우 유 씨 미 3’가 지난 25일 ‘위키드: 포 굿’을 역전한 가운데, ‘주토피아2’에 밀려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같은 날 3만 5043명을 모아 누적 110만 7537명을 나타냈다. ‘위키드: 포 굿’이 3위로 3만 4128명이 관람해 누적 63만 385명을 기록했다.

예매율 2위는 ‘위키드: 포 굿’으로 예매량 3만 9495명을 기록해 ‘주토피아2’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나우 유 씨 미 3’가 예매율 3위, 하정우 감독의 네 번째 연출작인 ‘윗집 사람들’이 예매율 4위,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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