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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지능인 청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금융교육’을 경계선 지능인 아동,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토스’와 협력해 올바른 소비습관 형성부터 금융사기예방 방법 등 실제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정서안정을 위한 상담과 미술심리치료 대상 아동을 확대,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받도록 한다. 올해 750여 명 수준을 내년에는 10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계선지능인 부모를 대상으로 바람직한 양육태도와 일상생활 지도방안을 알려주는 가족교육과 경계선지능인 당사자와 부모의 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밈센터 내 경계선지능인들의 심리안정을 돕고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전용공간 ‘천천히 성장꿈터(91.24㎡)’를 24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토스’의 기부금으로 조성한 ‘천천히 성장꿈터’는 심리정서상담, 1대 1 진로상담, 선별·발굴 검사가 진행되는 상담실과 집단미술치료실 등으로 구성된다. 경계선지능인을 조기 발굴하고 진로상담부터 미술치료까지 확대 제공해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 회복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확대되는 경계선지능인 대상 평생교육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오픈 하우스 형태의 ‘밈센터 활짝데이’도 이날 진행한다.
행사는 경계선지능인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롯해 ‘천천히 성장꿈터’ 개소식, 경계선지능청년 간담회, 부모대상 금융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직접 참석한다.
먼저 서울시와 비바리퍼블리카,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계선지능인의 금융 역량 강화와 자립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한다.
‘토스’는 금융생활안내서 ‘더 머니북’ 수익금 중 1억원을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공간 조성과 시설조성비로 기부하고 경계선지능인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도 지원한다.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은 현재 운영 중인 ‘청년밥상문간’ 중 이미 전 직원 경계선지능인을 채용한 ‘슬로우점’ 외에 두 개 지점을 추가로 선정, 전 직원을 경계선지능인으로 채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