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스포츠경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카라큘라 미디어’ 사무실 간판이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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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벽엔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포렌식센터, 카라큘라 미디어 간판이 나란히 붙어 있었지만 현재 카라큘라 미디어 간판만 사라진 상태다.
일각에서는 카라큘라가 잠적했으며 쯔양과 법적 다툼에 대비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카라큘라는 지난 15일 방송 이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카라큘라는 최근 구제역, 전국진 등 일부 유튜버들과 공모해 쯔양의 과거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컨설팅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았고, 이 중 일부는 전국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묘사됐다.
다만 카라큘라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두 아들을 걸고 부정한 돈을 받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쯔양 측은 구제역과 전국진 등을 협박 및 공갈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으며, 카라큘라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유튜브코리아 측은 카라큘라, 구제역, 전국진 채널의 수익화 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해당 채널들은 향후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