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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전국 6곳에 혁신 창업 기업 육성 플랫폼

김국배 기자I 2024.02.16 17:00:00

벤처 자회사 통해 신생벤처 지원
중기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BK기업은행은 정부의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책’에 발맞춰 올해도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혁신 창업 기업 종합 육성 플랫폼 ‘IBK 창공’을 전국 6곳에 운영 중인 IBK기업은행은 올해 대구·광주 등 지방 2곳에 IBK 창공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IBK 창공을 통해 지원을 받아 성장해온 창업 기업 가운데 17개사는 올해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성태(오른쪽) IBK기업은행장이 지난해 8월 경기 시흥시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재무 성과, 담보 부족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유망 기업을 위해 실리콘밸리식 벤처 대출을 접목한 ‘IBK 벤처 대출’을 출시했다. 창업 기업을 위한 고금리 수신 상품 ‘IBK 내사업처음 통장’도 내놨다. 작년 말 벤처 자회사까지 설립한 IBK기업은행은 민간 투자사가 투자 결정을 어려워하는 ‘데스 밸리’ 시기의 창업 초기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모험자본 시장을 살리기 위해 당초 목표보다 1000억원 많은 7500억원을 공급한 결과 전체 시장의 13%를 점유하게 됐다. 신성장동력 분야 영위 기업 지원도 전년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3조3000억원을 공급했으며, 혁신 창업기업 대상 맞춤형 대출도 4200억원 가량 집행했다.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독일 잘란트주 현지에서 데모데이·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프랑스 공공투자은행과는 스타트업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 IBK기업은행은 코로나 기간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제공됐던 금리 우대가 종료된 후에도 자체 재원(1500억원)으로 금리 고통을 분담해왔다. 기업은행이 보유한 초저금리 대출 규모는 6조5000억원에 달한다.

중소기업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가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IBK 컨설팅’은 작년 한 해 동안만 4600여 건이 이뤄졌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회계·노무·생산 관리 같은 전통적인 컨설팅 영역뿐만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ESG 등의 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폴란드·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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