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잠수함용 곡면 배열 소나 기술과제 성공적 개발

김관용 기자I 2023.11.13 13:07:19

2018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핵심기술과제 수행
적 함정 및 잠수함 조기 탐지 가능, 대잠전투력↑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2018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선도형 핵심기술과제인 ‘잠수함용 곡면 배열 소나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잠수함용 곡면 배열 소나 과제는 2018년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시작해 2019년 SRR(시스템 요구사항 검토회의), 2020년 PDR(기본설계 검토회의)과 CDR(상세설계 검토회의), 2022년 단위과제 기술성능시험을 거쳐 2023년 프로그램 통합 기술성능시험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잠수함 소나 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곡면 배열 소나의 국내 독자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잠수함용 곡면 배열 소나 과제는 1과제인 신호처리기술 검증 시제와 2과제인 곡면 배열 센서 및 센서 신호망 검증 시제를 개발하고 1·2과제의 개발시제를 연동·통합해 곡면 배열 소나 기술을 검증했다.

이로 인해 센서 신호망 연동시 과제 간 음향센서 신호의 연동량이 기존 소나 대비 대폭 증대됐다. 이중화·계통 분산을 적용해 실제장비 수준의 실시간 연동 성능을 확인하는 등 기술개발 과정에서 목표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험을 수행했다고 LIG넥스원은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차기 잠수함 체계개발을 위한 저주파 광대역 대구경 곡면 배열 소나 개발로 적 함정 및 잠수함의 조기 탐지를 통한 전술적 우위 확보는 물론 아군 함정의 생존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무인잠수정 및 차세대 잠수함에 곡면 배열 센서가 탑재되면, 적 대잠전력에 대한 탐지능력과 아군 전력의 생존성, 대잠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잠수함용 곡면 배열 소나 운용개념도 (출처=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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