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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평균 임직원 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1인당 평균 근로소득(급여·상여·기타 근로소득)은 1억1485만원을 기록했으며 이어 국민은행(1억1369억원), 신한은행(1억1078만원), 농협은행(1억622만원), 우리은행(1억476만원) 순이다.
지난해 5대 은행의 임직원 보수는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작년 임직원 총 근로소득은 1조35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48% 증가했고, 임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1485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국민은행 임직원의 근로소득은 1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1인당 평균으로 따지면 전년 대비 2.65% 증가한 1억1369억원의 보수가 돌아갔다. 신한은행 임직원의 근로소득은 1조5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증가했으며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1078만원으로 전년 대비 4.21% 증가했다.
농협은행의 임직원 근로소득은 1조7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6% 증가했고,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622만원으로 전년대비 4.36%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임직원 근로소득은 1조4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4%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전년 대비 7.98% 증가한 1억476만원이다.
자산성장과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의 개선 영향으로 이자 이익도 대폭 증대됐다. 이자이익 증가율 1위도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으로만 7조471억원을 벌어 들였다. 이는 전년 대비 25.1% 증가한 수치다. 우리은행의 이자이익은 6조6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8%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5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2% 증가했으며, 신한은행은 7조1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0% 증가됐다. 농협은행은 전년 대비 17.48% 증가한 6조8256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원화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의 경우 농협은행이 1.36%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 1.17%, 우리은행, 1.14% 신한은행 1.07%, 국민은행 1.05%로 뒤를 이었다.
사회공헌활동 금액 규모를 보면 하나은행이 2057억8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2034억5600만원), 신한은행(2025억100만원), 우리은행(1950억4800만원), 농협은행(1086억4300만원·농업지원사업 등 제외)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