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고향인 군산에서 출마하려고 했었는데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로 예비후보 등록조차 못했으나 이번에 (열린민주당의)비례후보로 출마한다”며 “말을 바꿨다기보다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기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하는 것”이라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전북 군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고 했으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당 지도부에서 출마를 만류해 무산됐다. 이후 불출마를 선언을 뒤집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다시 도전장을 냈다.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이 아닌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데에 “민주당의 결정은 당 지도부가 가지고 있지만 열린민주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이 추천하고 선택한다”며 “당원 1000명이 3명씩 추천했는데 비교적 앞순위로 있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국민들의 부름에 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열린민주당이 나섬으로서 오히려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범 여권의 의석수가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덩치를 키운 후 총선 이후에 합당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치적 행보가 무겁고 신중할 수밖에 없으나 열린민주당은 훨씬 가볍고 날렵하게 움직일 수가 있다”며 “민주당 바깥에 있는 유권자를 열린민주당이 끌어들이면 민주당계열의 정당들이 더 많은 표를 확보하고 그로써 문재인 정부의 토대가 더욱더 안정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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