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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 일원화는 수량은 국토교통부, 수질은 환경부가 관리하던 체계를 환경부가 모두 통합해 관리하는 체계를 말한다. 수량과 수질을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다.
정책학회의 분석결과 환경부의 생태하천복원사업과 국토부의 지방하천정비사업은 공사비 등에 있어 약 23%의 중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사업을 통합해 시행하면 향후 30년 기준으로 약 3조 700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상수도는 그간 광역과 지방상수도를 이원화해 약 4조 398억원의 예산낭비가 있었다. 향후에도 약 7375억원의 과잉 투자우려가 있는데 부처 일원화 시 과잉 투자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원화 운영 중인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통합 운영할 경우 전력비, 약품비, 수선유지비 등 예산을 절감해 수돗물 톤당 약 35.3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있다. 이를 환산 시에는 연간 320억원, 향후 30년 기준 약 1조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환경부 계획에 따라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관로 의 누수를 줄이면 연간 1억 6000톤의 깨끗한 물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수돗물 생산효과 등으로 환산하면 약 3조 2000억원의 편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추진 중인 다목적댐과 발전댐의 실시간 통합운영을 통해 연간 8억 8000톤의 물을 확보할 수 있고 이로인해 약 6조 3000억원의 물확보 편익을 예상할 수 있다.
한국행정학회 소속 박형준 성균관대 행정학 교수는 “물관리 일원화 시에 홍수와 가뭄 예방 등 물 안전 확보와 수질개선 등의 효과가 많다”며 “일원화된 물관리체계로 개편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