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이쓰리시스템, 공모가 3만6000원… 기관 경쟁률 768대 1

이명철 기자I 2015.07.17 14:26:18
아이쓰리시스템 기업 로고.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 14~1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3만6000원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당초 희망밴드인 2만8500~3만1500원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수요예측에는 837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기관경쟁률은 768대 1이다. 총 공모금액은 180억원으로 정해졌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1200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 키움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신청수량 기준 99.4%가 희망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며 “비가시광 영역 영상센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민수영역 확대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한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기업이다. 최근 3년(2012~2014년)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평균 성장률이 각각 17.5%, 51.3%, 76.7%를 기록했다. 올해 적외선·엑스레이 영상센서 등의 적용범위가 민수 부문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한 대표는 “공모자금은 적외선 영상센서 양산을 위한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내외 민수·의료·우주용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영상센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일정은 오는 20~2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하고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아이쓰리시스템 "IPO자금 시설투자에…민간사업 비중 50%로↑"
☞ 아이쓰리시스템, 코스닥 상장 추진… 증권신고서 제출
☞ [기자수첩]기업공개(IPO) 유치가 능사 아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